본문
대한암협회가 대장대장항문학회와 함께 12일 서울로 7017에서 제10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 대회는 1530! 건강 올리고 대장암 내리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 까지 열린다. 1530은 1주일에 1번, 5일간, 30분씩 중고강도 운동을 강조하는 의미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대장 전문의들이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즉석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통해 대장 건강을 바로 알자는 대국민 홍보를 진행해오고 있다.
대장암, 잘못된 생활습관이 키운다
● 서구식 식습관·운동부족 등 최근 국내서도 발병률 급증
도내 병원 ‘골드리본 캠페인’ 성빈센트·한림대성심병원 등 건강강 좌 열어 예방에 앞장.
대장암은 육류 섭취를 즐기는 서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 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서구식 식습관과 노령화 등의 영향으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협회가 지난 2007년부터 9월을 ‘대장앎의 달‘로 정하고 캠페인을 벌이고는 이유다. 이에 전국 병원 에서도 9월이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식습관 등을 알리기 위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 유전ㆍ서구화된 식습관ㆍ운동부족이 주요 발병 원인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대장암 대부분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고, 선암 대부분은 선종이라고 하는 양성 종양(폴립이나 용종)이 진행돼 발생한다.
유전적인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같은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의 66~75%는 식 습관과 운동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인 대장 염을 앓고 있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예방 습관이 필요하다. 대장암의 약 35%는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검사만으로도 진단 가능하다. 또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로 암을 확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장 조영술, CT 또는 MRI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이 여부를 파악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치료법 중 내시경적 치료는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 이뤄진다. 일괄 절제를 목적으로 내시경 점막절제술이나 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한다. 완전히 암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할 경우 그 범위는 암 주변의 혈관, 림프절을 포함한다. 수술 후 재발 을 방지하고자 조직검사 결과에 따른 암의 종류, 림프절 및타 장 기로의 전이, 전반적인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기초로 항암치료를 한다.
직장암 2~3기 암의 수술 전, 후에 보조적 치료로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로 미리 종양의 크 기를 줄이고 항문을 보존하며,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행한다.
● 강의 듣고 생활 습관부터 고치자!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에서 ‘골드리본’은 대장을 상징한다. 의료진의 질환 관련 연구와 치료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장항문 질 환에 대한 인식과 지식 향상을 위해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캠페인이다. 경기도내 병원들이 함께 한다. 대장앎의 달을 맞아 이를 주제로 한 무료 건강 강좌를 여는 것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4일 오후 4시부터 본관 4층 한마음홀 에서 ‘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및 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 강좌는 ▲외과 김지현 코디네이터 ‘대장암 One stop Center’ 소개 ▲외과 박형철 교수 ‘자연물질의 대장암 예방’ ▲ 질의응답 ▲복강경 수술에서 로봇수술까지 대장암 최신 외과적 수술법 순으로 이뤄진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25일 오후 2시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대장암 건강강좌’를 연다. 강의는 ▲대장암이란 ▲대 장암의 치료 ▲대장암의 내시경적 치료 ▲대장암 수술 후 추적관찰 ▲대장암 수술 후 영양관리 등으로 구성했다. 대장암과 자연물질에 대해 강의하는 한림대 박형철 교수는 “초기 단계에 석류나 계피, 진행 단계에 토마토ㆍ양파ㆍ자두ㆍ알로 에, 암 전이를 예방하는 콩ㆍ마늘ㆍ땅콩 등이 대장암 예방 및 발생 지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연물질”이라며 “대장암은 대장 용종부터 천천히 암으로 진행되므로 자연 물질이 암 예방이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