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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 ‘간암의 날’이 제정되었다. 대한간 암학회는 연간 16,000여 명이 발생하여 암 발생율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간암의 중증도가 높고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간암은 경제적 생산성이 높은 중년 연령대 에서 많이 발견되고 사망률이 높다는 것 때문에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미치는 암 종류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간암의 치료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서구보다도더 좋은 치료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많으 환자들이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해 간암의 빠른 진단을 받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2월2일을 간암의 날로 선택해 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염이나 간경화 등고위험군 등이 6개월 마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사를 받게 도어 있으나 실제 수검율은 절반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는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 태아 단백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암은 환자 1인당 치료비는 평균 6700만원으로, 췌장암에 이어 2위다. 간암은 고위험군이 뚜렷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 검사가 중요하다. 간암학회에 따르면 간암은 1기 때 발견하면 생존율이 52%에 이르지만, 2기(36%)·3기(15%)·4기(6%)로 진행 되면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학회는 간암 조기진단으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암의 날은 대한간암학회와 대한암협회, 대한간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간암 고위험군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간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위해 ‘간암의 날’이 제정 선포되기에 이른 것이다. 간암학회는 간암을 뜻하는 상징으로 자주색 리본을 선택했으며 이는 건강한 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성진실 간암학회 회장 인터뷰
“간암은 조기에만 진단되면 간절제술, 간이식 등 수술과 고주파열치료, 경동맥 화학색전술 등 비수술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완치의 길이 열려 있다는 이야기죠. 간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2000년 2조4000억원에서 2010 년 3조5000억원으로 10년 동안 45.8% 급증했습니다. 간암환자 1인당부담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700만원에 이릅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 간암에 걸리는 경우 집안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고 그 부정적 효과는 결국 사회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문제는 실제로 검진을 받는 수검률이 40%가 채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수검을 통한 조기진단으로 완치의 길이 열려있지만 몰라서 못 받는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간암조기진단을 위한 길은 열려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6 년부터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발생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대상자에게 연 2회두 가지 검사(간초음파검사,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간경병증이 있거나 B형·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간염검사를 받을 경우 조기진단확률이 높습니다.
즉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간암의날 준비 사무국 : 02) 373-1005